한국 증시는 그리스·러시아 수준?

입력 2015-09-08 18:10  

46개국 중 PBR 44위 저평가
외국인 24일 연속 매도



[ 김동욱 기자 ] 외국인이 2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코스피지수가 187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뒷걸음질치면서 한국 증시는 세계 46개국 중 경제위기를 겪은 그리스 및 러시아 증시와 비교될 정도로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4.54포인트(0.24%) 하락한 1878.68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간 36.85포인트 떨어졌다. 이날도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2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액은 4조9339억원에 달했다. 기간상으론 2008년 6월9일~7월23일의 3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이어 역대 2위다. 외국인 움직임이 매도세로 바뀐 6월 이후로 시야를 넓혀보면 누적 순매도액은 7조7000억원에 달한다.

증시 ‘저평가’ 상태도 극단적인 수준까지 밀렸다. 유안타증권 분석에 따르면 한국 주식시장의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로 세계 46개국 중 44위를 차지했다. 그리스(0.50배)와 러시아(0.37배)만이 한국 뒤에 있다.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순위도 8.93배로 러시아(4.14배), 터키(8.46배), 그리스(8.58배)를 간신히 앞지른 43위에 불과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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